ポンウリ

bong-oo-ri

봉우리

キム・ミンギ/Kim Min-gi/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サラムドゥルン　ソヌル　トゥロ　カリキヂ

높고 뾰죽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ノプコ　ツピョジュカン　ポンウリマヌル　ツコルラソ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
ネガ　チョネ　オルラガ　ポアツトン　チャグン　ポンウリ　イェギ　ヘジュルツカ　?

봉우리....
ポンウリ....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チグムン　クニャン　アジュ　チャグン　トンサニル　ツプニヂマン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クレド　クツテ　ナン　クボダ　ト　クン　タルン　サニ　イツタゴヌン　センガクチルル　アナツソ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ナハンテヌン　クゲ　チョンブヨツコドゥン.......

혼자였지
ホンジャヨツチ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거야
ナン　ネガ　アヌン　ジェイル　ノプン　ポンウリルル　ヒャンヘ　オルゴ　イツソツトンゴヤ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
ノム　ノピ　オルラオン　コシルツカ　?　ノム　モルリ　ツトナオン　コシルツカ　?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オルマ　ナムヂヌン　アナンヌンデ......

잊어버려!
イジョボリョ!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 거야
イルツタン　ムジョゴン　オルラボヌン　コヤ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ポンウリエ　オルラソソ　ソヌル　フンドゥヌン　コヤ　コハムド　チミョンソ

지금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냐
チグム　ヒムドゥン　コスン　アムゴツト　アニャ

저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チョウィ　ジェイル　ノプン　ポンウリエソ　ヌロヂゲ　ハンスム　チャルテンデ　ムォ.......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ホナ　ネガ　オルン　コスン　クジョ　コゲンマルヨツスル　ツプン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キルン　タシ　タルン　ポンウリロ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コギ　プロヂン　ナム　トゥンゴレ　コルト　アンジャソ　ナヌン　ポヮツチ

낮은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ナジュンデロマン　フルロ　コイン　パダ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チャグン　ペドゥリ　ヨンギ　ツプムミョ　カゴ

이봐
イボヮ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서서 고함치거나
コゲンマルエ　モンジョ　オルドラド　トゥィドラソソ　コハムチゴナ

손을 흔들어댈 필요는 없어
ソヌル　フンドゥロデル　ピリョヌン　オプソ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ナン　パラメ　ナブツキヌン　チャネ　オツチャラグル　イ　アレエソド　ツトクトキ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アラ　ポル　ス　イツスルテニツカ　マリャ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ツト　クロツタゴ　クェニ　ホジョネ　ハミョンソ　チュジョアンジャ　ツタミナ　タクコ　クロヂヌン　マ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 주겠지 뭐
ツタミヤ　チナガヌン　パラミ　シキョ　チュゲツチ　ムォ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올때는
ホクシラド　オツチョダガ　アプムガトゥン　コシ　チョミョオルツテヌン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クロルツテン　パダルル　センガケ　パダ...

봉우리란
ポンウリラン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クジョ　ノモガヌン　コゲンマルイル　ツプニラグ.......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ハヨ,　チングヨ　ウリガ　オルル　ポンウリヌン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パロ　チグム　ヨギンヂド　モルラ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ウリ　ツタム　フルリミョ　カヌン　ヨギ　スプソゲ　チョプケ　ナン　キル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ノプン　コセン　ポンウリヌン　オムヌンヂド　モルラ

그래 친구여
クレ　チングヨ

바로 여긴지도 몰라
パロ　ヨギンヂド　モルラ

우리가 오를 그 봉우리는.
ウリガ　オルル　ク　ポンウリヌ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