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Rain

Rain

防弾少年団/Bangtan Boys/방탄소년단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ビガ　オヌン　チトゥン　セク　ソウル　ク　ウィエ)

달리는 차들, 사방에 꿈틀대는 우산들
タルリヌン　チャドゥル,　サバンエ　ツクムトゥルデヌン　ウサンドゥル

날씨는 흐림 공기는 맑음
ナルツシヌン　フリム　コンギヌン　マルグム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ジョ　ピガ　クチョ　コイン　ムル　ウィエ　ピチョヂン)

연회색 배경의 난
ヨヌェセク　ペギョンエ　ナン

왜 여기 멈춰 섰을까
ウェ　ヨギ　モムチゥォ　ソツスルツカ

생각이 많은 건지 없는 건지 잘 몰라
センガギ　マヌン　コンヂ　オムヌン　コンヂ　チャル　モルラ

바깥이 환해졌을 때쯤 잠에서 깨
パツカチ　ファネジョツスル　ツテツチゥム　チャメソ　ツケ

피곤에 찌든 손으로
ピゴネ　ツチドゥン　ソヌロ

연신 머리를 쓸어대
ヨンシン　モリルル　ツスロデ

지난 밤 완성치 못한 노래의 메모장
チナン　パム　ワンソンチ　モタン　ノレエ　メモジャン

오늘은 끝낸다
オヌルン　ツクンネンダ

눈 질끈 감고 한숨 푹 쉬어보네
ヌン　チルツクン　カムゴ　ハンスム　プク　スィオボネ

뭐라 변명해? 말 지어보네
ムォラ　ピョンミョンヘ?　マル　チオボネ

어차피 못한 거
オチャピ　モタン　コ

그냥 아무 말이나 지어 보내
クニャン　アム　マリナ　チオ　ポネ

시선을 돌린 창 밖은 온통 회색 빛
シソヌル　トルリン　チャン　パツクン　オントン　フェセク　ピツ

회색 시의 회색 빌딩
フェセク　シエ　フェセク　ピルディン

회색 길 위의 회색 비
フェセク　キル　ウィエ　フェセク　ピ

이 세상 모든 게 느려
イ　セサン　モドゥン　ケ　ヌリョ

잠에서 깬 동생 자꾸 말끝을 흐려
チャメソ　ツケン　トンセン　チャツク　マルツクトゥル　フリョ

죄 없는 냉장고 또 열었다 닫어
チュェ　オムヌン　ネンジャンゴ　ツト　ヨロツタ　タド

밀려온 알 수 없는 허전함에
ミルリョオン　アル　ス　オムヌン　ホジョナメ

일단 나가야겠다고 생각하지
イルツタン　ナガヤゲツタゴ　センガカヂ

우산도 하나 없이
ウサンド　ハナ　オプシ

선명해 비들이 세상에 닿는 소리
ソンミョンヘ　ピドゥリ　セサンエ　タンヌン　ソリ

피식 웃어, 최고의 배경 음악
ピシク　ウソ,　チェゴエ　ペギョン　ウマク

미친놈처럼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ミチンノムチョロム　コンノレルル　フンオルツコリンダ

몇 시일까
ミョツ　シイルツカ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ピガ　オヌン　チトゥン　セク　ソウル　ク　ウィエ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ヨジョニ　チャム　モツ　チルヌン　ネガ　フリョヂネ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チョ　ピガ　クチョ　コイン　ムル　ウィエ　ピチョヂン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オヌルツタラ　ト　チョラハン　ネガ　クリョヂネ

비 내리는 밤
ピ　ネリヌン　パム

창문을 노크 하는 비는
チャンムヌル　ノク　ハヌン　ピヌン

때리지 마음을
ツテリヂ　マウムル

시큰한 어깨를 잡고
シクナン　オツケルル　チャプコ

확인한 문자 “요즘 어때?”
ファギナン　ムンジャ　“ヨジュム　オツテ?”

친구의 안부문자는 나를 감성에 젖게
チングエ　アンブムンジャヌン　ナルル　カムソンエ　チョツケ

만들지 눅눅한 빗방울의 향기를
マンドゥルヂ　ヌンヌカン　ピツパンウレ　ヒャンギルル

맡으며 기지개를 편 다음 난 화장실로
マトゥミョ　キヂゲルル　ピョン　タウム　ナン　ファジャンシルロ

간 뒤 잠에서 덜 깬 거울 속 내게 인사한 뒤
カン　トゥィ　チャメソ　トル　ツケン　コウル　ソク　ネゲ　インサハン　トゥィ

만날 사람도 없는데
マンナル　サラムド　オムヌンデ

괜히 더 길게 샤워를 하지
クェニ　ト　キルケ　シャウォルル　ハヂ

숙소 밖 여전히 비는 내리네
スクソ　パク　キョジョニ　ピヌン　ネリネ

갈 곳도 딱히 없는데
カル　ツコツト　ツタキ　オムヌンデ

우산을 챙긴 채
ウサヌル　チェンギン　チェ

처벅처벅 걸어 정처 없이
チョボクチョボク　コロ　チョンチョ　オプシ

더러워진 신발에
トロウォヂン　シンバレ

비는 존재를 알리듯 흔적을 새기네
ピヌン　チョンジェルル　アルリドゥツ　トゥンジョグル　セギネ

이처럼 난 너에게
イチョロム　ナン　ノエゲ

비처럼 흔적을 새긴 사람일까
ピチョロム　フンジョグル　セギン　サラミルツカ

그게 아니라면 갑자기 내린 소나기처럼
クゲ　アニラミョン　カプチャギ　ネリン　ソナギチョロム

그저 왔다가는 존재는 아닐까
クジョ　ワツタガヌン　チョンジェヌン　アニルツカ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ピガ　オヌン　チトゥン　セク　ソウル　ク　ウィエ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ヨジョニ　チャム　モツ　チルヌン　ネガ　フリョヂネ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チョ　ピガ　クチョ　コイン　ムル　ウィエ　ピチョヂン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オヌルツタラ　ト　チョラハン　ネガ　クリョヂネ

몸을 일으켜 찌뿌둥하다고
モムル　イルキョ　ツチツプドゥンハダゴ

느낄 쯤 창문을 볼 때
ヌツキル　ツチゥム　チャンムヌル　ポル　ツテ

내 몸을 예상이라도 한 듯
ネ　モムル　イェサンイラド　ハン　トゥツ

비가 내리고 있네
ピガ　ネリゴ　インネ

창문에 맺혀 있는 빗물들 바라보며 느끼지
チャンムネ　メティョ　インヌン　ピンムルドゥル　パラボミョ　ヌツキヂ

마치 내 마음속을 흐른 눈물들
マチ　ネ　マウムソグル　フルン　ヌンムルドゥル

미묘함 뒤로 밖을 보면 내 상황 같애
ミミョハム　トゥィロ　パツクル　ポミョン　ネ　サンファン　カテ

선율같이 내리는 비에 모두 다 안단테
ソニュルガチ　ネリヌン　ピエ　モドゥ　タ　アンダンテ

준비를 하고 나가
チュンビルル　ハゴ　ナガ

내 인상처럼 구겨진 우산을 쫙 펴고
ネ　インサンチョロム　クギョヂン　ウサヌル　ツチョヮク　ピョゴ

걸으며 빗소릴 듣는 순간
コルミョ　ピツソリル　トゥンヌン　スンガン

이 비는 누굴 위해서 내리는 걸까?
イ　ピヌン　ヌグル　ウィヘソ　ネリヌン　コルツカ?

쓸쓸한 회색 시멘트 위
ツスルツスラン　フェセク　シメントゥ　ウィ

부딪혀 때리는 청각
プディティョ　ツテリヌン　チョンガク

Come slow down
Come　slow　down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ピガ　オヌン　チトゥン　セク　ソウル　ク　ウィエ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ヨジョニ　チャム　モツ　チルヌン　ネガ　フリョヂネ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チョ　ピガ　クチョ　コイン　ムル　ウィエ　ピチョヂン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オヌルツタラ　ト　チョラハン　ネガ　クリョヂネ

나 이 비가 멎어도 저 구름이 걷혀도
ナ　イ　ピガ　モジョド　チョ　クルミ　コティョド

우두커니 서 있어 이 모습 그대로
ウドゥコニ　ソ　イツソ　イ　モスプ　クデロ

아무 말도 않은 채 세상을 내려다봐
アム　マルド　アヌン　チェ　セサンウル　ネリョダボヮ

거긴 아름답지 못한 내가 날 보고 있어
コギン　アルムダプチ　モタン　ネガ　ナル　ポゴ　イツソ